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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치매의 이상행동증상 (BPSD)와 돌봄시 주의사항
1. 건망, 기억력 저하
치매 환자의 이상 행동을 고치려 하기 보다는 받아들이고 일상생활을 보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큰 달력을 이용하여 일정을 써서 잘 보이도록 한다거나 포스트잇등 메모지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요리할 때는 불을 켜놓고 잊어버려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곁에서 지켜보야 합니다. 요리나 청소등의 집안일은 치매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환자 본인이 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대신해주는 것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도둑망상
치매환자에게는 불안에 사로잡혀 지갑, 통장등 귀중품을 감추거나 감춘곳을 잊어버리고 주위사람들이 훔쳐갔다고 의심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 도둑으로 의심받는 것이 주위 가족들에게 힘들 수 있지만, 설득이나 설명하기 보다는 함께 찾아봐요 하며 같이 행동하고 본인이 찾아내도록 유도하면 오히려 안심이 되고 좋습니다. 또한 마음속의 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적절한 임무를 부여하고, 임무수행이 완료되었을 때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등 환자를 지지하는 행동을 보여주면 심리가 안정이 됩니다.
3.질투망상
예를 들어 아내나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며 화를 내거나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주로 여성보다 남성 치매환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신체 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존감이 줄어들고 마음편히 지낼 장소가 사라지면서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한 감정에 기인된 증상입니다. 환자가 질투망상증상을 보이면서 불안정할 경우 같이 산책을 하면서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어깨를 두드리는 등 가벼운 신체 접촉으로 안정감을 주면 도움이 됩니다.
4. 배회
지금 살고있는 집이 아닌 기억에 남아 있는 예전의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거나 화장실을 간다면서 밖으로 나가버리는증상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머물 장소가 없다는 불안감이나 불만으로 인해 기분이 안정되는 다른 장소를 찾으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치매환자가 배회를 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기저에 있는 불안한 감정을 없애주기 위해서 적당한 역할부여등을 통해 기분을 전혼시키거나 그럼에도 계속 밖에 나가려고 한다면 함께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밖으로 나가면 안되는 위험할 상황일 경우, 데릴러 올때까지 기다리자등으로 다른 일에 관심을 돌리는 대응법이 좋습니다.
5. 폭력이나 고함등의 공격성
환자가 입으로 말하지 못하는 불안이나 불만이 있을 경우 폭력이나 고함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돌봄자가 같이 짜증이나 화를 내기 보다는 환자의 감정을 부정하 않고, 혼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환자가 공격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가장 주된 이유는 환자가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했다고 느껴질 때 혹은 자신의 본의와는 달리 잘못이해되고 있다는 좌절감등이 환자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고 자존심을 상했기 때문입니다. 돌봄자가 환자를 무시하거나 무례하게 대하지 않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감정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공격적 행동은 분노와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에 폭력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언이 분노와 스트레스의 원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폭력성을 해결 및 예방 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돌봄자나 주위사람의 보호도 필요하므로 힘으로 대응하건 맞서기 보다는 즉시 환자를 안전하고 조용한 곳에 혼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단순히 조용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시간을 갖고 환자가 진정이 된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무엇인 불편했는지 묻고 파악을 해두면 똑같이 폭력적인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자해나 돌봄자나 주위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정도의 위험성이 보인다면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약물을 사용하건 신체적인 억제도 가능은 하지만 이러한 대응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옷 갈아입기 행동장애
치매환자에게는 바지를 머리에 쓰거나 날씨가 더운데도 여러개의 옷을 입는 것, 또는 옷을 갈이입기를 거부하는 것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의 원인은 순서나 공간에 대한 인식이 없어져서 발생하게 되는 행동장애 입니다. 위험한 행동이 아니라면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7. 거울인지장애
거울이나 유리에 비친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도 위험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다면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무방합니다. 주먹을 휘둘러 깨질 위험이나 다칠 위험이 발생하려고 하는 경우 즉시 개입하여 멀리 떨어지게 조치해야 합니다.
8. 수집벽
쓰레기를 모아 오거나 서랍 안에 과자를 감추는 것과 같은 행동이 수집벽입니다.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환자의 심리적인 만족을 존중하여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도가 지나칠 경우, 상자를 만들어 중요한 것은 여기에 넣어주자고 함께 정리하면 거부감도 줄어들고 대처에 도움이 됩니다.
9. 요실금
요의를 느끼자마자 화장실에 갈 여유없이 오줌이 새거나 야간시간대에 방안에서 오줌을 누는 증상입니다. 소변에 젖은 옷을 갈아입지 않으려 한다거나 소변으로 오염된 옷을 감추려 하는 증상등을 모두 포함하여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요실금이 생기면 누구보다도 본인이 제일 괴로우며 자존감의 상실 등을 2차 BPSD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환자의 힘듬을 이해하고 배뇨주기에 맞추어 1-2시간 단위로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 대응법이 됩니다. 돌보기 힘들다고 초기부터 기저귀를 사용하면 오히려 치매가 급속도로 진행되므로 가능한 스스로 화장실을 다닐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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