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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를 위한 식습관 가이드
치매 환자의 식습관은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치매 환자를 위한 일반적인 식생할 가이드 5가지 항목 입니다.
첫째,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중요합니다.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하여 곡류, 어/육/콩류, 채소류, 과일류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근육과 면역력증진을 위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므로 소화가 쉬운 두부, 콩 제품을 통해 소량씩 매일 3-4회 섭취해 주시면 좋으며, 체내 대사 조절을 위해 가공된 과일보다는 제철 생과일 형태로 매일 1-2개 섭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시면 좋습니다.
둘째, 신체가 건강하게 체내대사를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려면 충분한 수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를 위해 환자가 하루 6잔에서 8잔 정도 적당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과일, 채소, 곡물, 콩, 견과류 등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권장합니다. 이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규칙적인 식사 일정과 소량 식사가 좋습니다. 정해진 식사 일정을 유지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대신 여러 번 소량의 식사를 하시면 소화 과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치매 환자는 식사할 때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식사 중에 사레에 들리거나 삼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미각과 후각이 약해져 상한 음식을 인지하지 못한 채 드실 수 있으므로 보호자나 관리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살피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지원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식사거부등 문제상황별 대처 방법
식사를 거부하실 때: 치매 노인의 경우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으로 인해 시시 때때로 고집스럽고 거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거부하신다고 강제로 드시도록 한다거나 식사를 바로 치워버리기보다는 시간차를 두고 다시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거부로 영양상태에 문제가 초래될 경우라면 반드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사를 했다는 사실을 잊으신 채 식사를 반복해서 하시려고 할 때 : 치매 환자의 경우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식욕조절이나 포만감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손상이나 기억력 장애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드시지 말라고 억압하기보다는 과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소량의 간식등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식사를 소량씩 여러 번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간식이나 먹을 것으로 착각하실 만한 것을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젓가락 사용없이 숟가락만 사용하시려고 할 때: 중기부터는 식사시 도움이 필요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로 도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젓가락보다는 숟가락만 사용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환자분이 숟가락으로 먹기 편한 음식만 선호하거나 드시게 되므로 이때는 자연스럽게 반찬을 집어드리면서 골고루 드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 음식 삼키는 것을 어려워하시거나 사레가 자주 들리실 때: 치매가 중기나 말기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삼킴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을 삼키지 않고 물고 계시거나 천천히 드실 때 빨리 삼키시도록 강제하기보다는 삼킴에 어려움이 있으신 건 아닌지 잘 살펴야 하며 드실 음식을 조리할 때 잘 삼키실 수 있도록 재료를 잘게 썰거나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소량씩 천천히 드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레가 자주 들리실 경우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거나 짧은 순간일지라도 호흡곤란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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