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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치매 환자 공간혼동 원인 및 돌봄시 대응법
치매 환자는 기억력 감퇴 및 인지 저하로 자신의 방을 못 찾거나 익숙한 일상공간에서 혼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는 기억, 공간 인식 저하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집안의 익숙한 장소를 식별하고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치매 환자는 시각적 인식 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 다른 방을 구별하거나 시각적 차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불안감, 방향 감각 상실 또는 심리적 동요는 혼란을 악화시키고 자신의 방을 인식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재배치된 가구와 같은 물리적 환경 변화로 친숙한 표식을 방해하여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가 익숙한 일상공간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하거나 다른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 보호자는 "방도 못 찾으시면 어떡해요" 또는 "남의 방에서 뭐 하세요? 빨리나 오세요 " 등과 같은 지적이나 질타, 명령보다는 부드러운 어조로 "여기서 뭐 필요하신 것 있으세요?" 또는 "과일 드릴까요?" 등과 같은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감, 이해,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에 접근하여 함께 행동하면서 잘못 찾은 방에서 나와 올바른 방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혼동을 막기 위한 시각적 단서를 주기 위해 문에 명확하고 눈에 띄는 표지판이나 라벨을 붙이거나 일상 공간 곳곳에 방으로 안내하는 표식을 붙이면 인식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공간에 치매 환자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압도할 수 있는 집안의 잡동사니와 산만함을 줄이고 명확한 통로와 최소한의 가구 배치로 단순화된 환경 조성을 통해 방을 더 쉽게 탐색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혼동을 일으킨 후 치매환자 역시 당황하거나 스스로 좌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다가가 안심시켜 주고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치매환자 소유물건 혼동 원인 및 돌봄시 대응법
치매는 종종 기억력, 판단력등을 포함한 인지 기능을 손상시켜 소유권을 인식하거나 특정 항목이 자신의 것임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소지품과 타인의 소지품을 구별하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가족이 아닌 타인의 물건을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가져오면서도 남의 물건을 훔쳤다는 자각을 못하게 됩니다. 특히 치매 환자는 안정감, 편안함 또는 친숙함을 제공하는 물건을 수집하거나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이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소지품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가 타인의 물건을 자신의 것이라고 가져와 모아두려고 할 때는 다른 활동이나 물건으로 주의를 부드럽게 돌리면 좋습니다. 그러나 주의를 돌리거나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에 참여시키기에 실패하더라도 환자와의 대립이나 꾸짖음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환자 스스로는 타인의 물건이라는 인식이 없으므로 환자를 혼내거나 강제로 물건을 빼앗으려고 하면 강학게 반발하게 되므로 절대 나무라거나 강제로 빼앗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자연스럽게 물건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므로 일단 물건을 갖고 있도록 한 다음 돌려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는 다른 가족의 중요한 개인 물품은 치매 환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잠긴 서랍/캐비닛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환자의 소지품에 라벨을 붙이거나 스티커를 사용하여 자신의 물품을 인식하도록 도와 환자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매환자 의심증상 원인 및 돌봄시 대처법
치매환자가 종종 보이는 의심증상의 원인은 일종의 방어기재로 작용하는 자기합리화로 볼 수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손상시켜 소지품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거나 최근 사건을 회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기억이 안나는 것에 대해 환자 스스로 불안감을 느끼며 스스로 기억을 못 하는 것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돈이나 물건을 가져갔다고 의심하는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치매환자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돈이나 물건을 훔쳐 갔다고 의심할 때 치매 환자의 의심이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거나 설명할 경우 환자 스스로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믿어 주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불만감이 증폭됩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가 의심에 사로잡혀 있을 경우 상대방의 의심이 틀렸다고 직접적으로 논쟁하거나 납득시키려는 대신 부드럽게 다른 주제나 활동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를 인정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을 같이 찾는 행동을 통해 주의를 분산시키고 안정과 공감을 제공하면 환자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평소에 환자각 애착을 갖고 있는 귀중품이나 돈은 안전하고 아무도 가져간 적이 없다고 반복해서 인지시켜 안심시켜 주면 정서적으로 불안을 완화하고 의심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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