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고령자 질병 특징 10가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자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자 질병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노인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여러 질병이 중복되기 쉽습니다. 노인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심근경색이나 폐색 동맥경화증처럼 유사한 질병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고 뇌졸중과 전립선 비대증을 동시에 앓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질병을 주의 깊게 치료하고 관찰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여러 명의 의사가 서로 연계하지 않고 각자 약을 처방하면 예기치 않은 다중 약물요범 때문에 의료 행위가 도리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2) 개인차이가 큽니다. 고령자는 실제로 태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생활 연령과 심신의 기능으로 측정하는 생물학적 연령에 개인차가 큽니다. 생활 습관으로 인한 질병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기 때문에 영양 조절이나 입안 상태, 운동을 균형 있게 맞추려고 꾸준히 노력해오던 사람은 쉽게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질병은 개개인의 생활 습관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따라서 치료나 재활에 생활연령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생물학적 연령이나 사회적인 활동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3) 증상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노인은 질병에 대한 자각 증상이 약하거나, 증상이 모호하고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증상을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기 때문 입니다. 또한 열이 나지 않는데도 폐렴이거나 가슴이 아프지 않는데도 이미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례들도 빈번하며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4)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신체 장기의 기능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 호흡 곤란 문제가 없더라도 폐렴에 걸리면 바로 저산소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령자는 각 신체 장기의 기능이 평균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질병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5) 쉽게 낫지 않고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노인은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어 병에 걸리기 쉽고, 한 번 걸리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어 치료 효과가 떨어져 회복이 느립니다. 질병과 노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연하장애, 배뇨장애, 영양 불량 등으로 질병은 더더욱 낫기 힘들어지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일상생활 동작이 곤란해지기 쉽습니다. 고령자의 질병은 골절로 인한 와상상태 → 몸을 움직이지 못해 생기는 폐요 증후군 → 치매 발생과 같이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신체 회복을 목표로 한 안정과 요양이 때로는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고려장의 요양은 신체적인 회복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염두에 두고 폐요 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입원 기간도 2주 이상으로 너무 길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약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령자 중에는 약물에 민감하거나 반대로 둔감한 사람이 있습니다. 주의 깊게 적당량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어지러움, 배뇨, 장애, 기립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쉬워 개개인에 적합한 약물을 처방해야 합니다. 여러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으면 다중 약물요법의 부작용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연계도 중요합니다.
8) 의료 행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고령자에게 입원은 생활환경의 커다란 변화로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물 부작용으로 다른 질병이 생기는 사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으로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먹은 약 때문에 위장 점막에 출혈이 생겨 하혈과 빈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건강 검진을 받느라 체력을 소모하여 합병증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으므로 필요한 검사를 적절히 구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고령자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노로바이러스나 결핵과 같은 병원 내 감염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9) 사회적 환경에 좌우되기 쉽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병원에서보다 더 건강해졌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해집니다. 주거 환경이나 돌봄자의 유무, 요양 서비스 등에 따라 고령자의 건강은 크게 좌우됩니다. 병을 앓고 난 후 건강회복에는 작업 치료사, 물리치료사, 언어청각치료사 등 전문가의 적절한 지원이 도움이 됩니다.
10) 우울증으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나 환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노인성 우울증으로 불면, 식욕부진, 체중감소, 기억력 쇠퇴, 환각, 피해망상, 피로감등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하다고 활동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폐용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기억장애, 피해망상, 환각, 섬망등은 치매의 주요 증상과 유사하여 치매와 혼동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절차, 종류, 이용방법 및 본인부담금
▶ 치매가족 돌봄자를 위한 추천도서
<치매를 산다는 것> 저자, 책 구성과 치매가족의 감상평
'▶ 행복한 노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령으로 인한 대표 증상과 원인, 노인증후군 증상 (1) | 2023.10.15 |
---|---|
건강 장수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영양, 운동, 사회참여 (0) | 2023.10.13 |
고령자의 QOL(삶의질) 정의, 측정방법 WHO QOL26 체크리스트 (0) | 2023.10.12 |
성공적인 노화이론: SOC모델, 노년초월 (0) | 2023.10.11 |
성공적인 노화 정의, 관련 이론: 분리, 활동, 지속이론 (0)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