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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폭염특보 발령기간인 6월에서 8월에는 사망자가 증가하는데 이 중 65세 노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에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 시 노약자분들께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무더위가 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
노인은 땀샘이 감소되어 땀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체온조절이나 탈수감지 능력이 저하됩니다. 노인은 이러한 신체 변화와 만성적인 기저 질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탈수 위험이 더 높습니다. 탈수는 신체가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체액을 잃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질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혈액량 감소를 유발합니다. 탈수의 결과는 경미한 불편함에서 신장 문제, 요로 감염, 착란, 현기증, 심지어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심장과 뇌 손상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극심한 더위는 또한 노인의 기존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가해지는 긴장과 함께 탈수는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호흡 곤란 및 혈당 수치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고온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극심한 더위는 노인의 인지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체온 상승과 함께 탈수는 정신의 명료성을 손상시키고 혼란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의사 결정 능력 감소 및 일상생활의 독립적 활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 신체 피로감과 무기력, 우울감이 심화되기도 합니다.
2. 온열질환 종류와 증상, 치료/대처법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온열질환의 종류와 각각의 증상, 치료/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사병: 과도한 열에 노출되어 심부온도가 섭씨 40도 이상으로 상승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가 제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상승된 온도는 뇌, 심장, 신장 및 근육을 포함한 내부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질병입니다. 열사병의 증상은 고열, 빠른 호흡, 두통, 현기증, 어지러움, 구토, 설사, 의식 혼미, 경련과 발작등이 있습니다. 열사병이 의심될 때는 즉시 체온을 낮추고 응급 의료 지원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환자를 시원한 환경으로 옮기고, 옷을 벗고, 젖은 수건이나 얼음 팩과 같은 냉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차가운 물을 바르거나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효고적이며 환자가 의식이 있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경우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수분공급은 오히려 위험요소가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열경련: 열경련은 더운 날씨에 장시간 신체 활동을 한 결과 땀을 흘리면서 수분과 전해질을 잃어서 발생된 나트륨, 칼륨 및 마그네슘의 불균형으로 고통스러운 근육 수축 또는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열경련은 신체의 모든 근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다리, 팔, 복부, 그리고 등에서 가장 흔합니다. 근육 수축 외 동반되는 다른 증상은 갈증,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등이 있습니다. 열경련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활동을 즉시 멈추고 영향을 받은 근육을 마사지하면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경련이 심하거나 휴식과 수분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열실신: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격렬한 운동, 않거나 누운자세에서 갑작스럽게 기립자세로 전환할 때 혈압이 떨어져 갑자기 기절하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쪽 혈액량을 늘려 열을 외부로 발산시키면서 심부 쪽 혈액량이 감소하고 뇌로의 혈류가 부족하게 될 때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실신이전에 창백한 피부, 빠른 호흡, 땀 흘림,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이 나타납니다. 만약 무더운 환경에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신속하게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여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두고 누워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것은 뇌로 가는 혈류를 회복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열발진/땀띠: 열발진과 땀띠는 땀샘이 막힐 때 발생하는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며 피부에 작고 가려운 붉은 돌기로 나타납니다. 발진은 작은 돌기 또는 작은 물집이 특징이며 주변이 붉어질 수 있고, 해당 부위가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땀띠는 해당 부위가 붉어지고 심한 가려움증과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발진이나 땀띠를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려움증을 진정시키는 일반의약품 연고를 바르거나 해당부위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을 피하여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온열질환 예방법
적절한 수분 공급은 열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특별히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하루동안 적어도 8-10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알코올음료는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대신 물, 허브 차 또는 전해질이 풍부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평소 소변 색깔을 관찰하여 소변이 맑고 옅은 노란색일 경우 정상이나 어두운 색이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더운 낮시간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어지럽거나, 메스꺼움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환경에서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을 가둘 수 있는 합성 섬유 옷보다는 면과 같은 천연 섬유로 만든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활동 시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피부에는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으며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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